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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vs PM 연봉 비교 검색을 자주 하는 사람의 초상

개발자 vs PM 연봉 비교 검색을 자주 하는 사람의 초상

개발자 vs PM 연봉 비교 검색을 자주 하는 사람의 초상 11시 23분의 루틴 또 검색했다. "개발자 연봉 평균 2024". 점심 먹고 검색했다. "PM 연봉 수준 국내". 퇴근하고 검색했다. "개발자 출신 PM 초봉". 자기 전에 검색했다. "5년차 개발자 vs 3년차 PM". 엑셀 파일이 세 개다. "연봉비교_최종.xlsx", "연봉비교_진짜최종.xlsx", "연봉비교_진짜진짜최종_1215.xlsx". 셋 다 내용이 비슷하다. 사람인, 잡코리아, 블라인드 통계 긁어모았다. 평균 내봤다. 중앙값도 봤다. 상위 25% 구간도 계산했다. 내 연봉 6200을 대입해봤다. 개발자로는 중상위권이다. PM으로 전환하면 하위권이다. 근데 5년 뒤는?데이터는 거짓말을 안 한다더니 블라인드에서 "PM 연봉" 검색. 게시글 47개. 스크롤 끝까지 내렸다. "카카오 PM 5년차 8500" "네이버 PO 7년차 9200" "쿠팡 PM 3년차 7000" 엑셀에 옮겼다. 회사별로 정리했다. 경력별로 그래프 그렸다. 개발자 연봉 검색. 게시글 231개. "네이버 백엔드 5년차 8700" "카카오 백엔드 6년차 9000" "쿠팡 개발자 3년차 6800" 같은 회사. 같은 경력. 개발자가 조금 더 받는다. 아니 생각보다 차이가 적네? 근데 이 사람들 진짜 연봉일까? 허세 아닐까? 스톡옵션 포함인가? TC(Total Compensation) 기준인가? 베이스만인가? 검색했다. "블라인드 연봉 인증 방법". 인증된 글만 골라봤다. 숫자가 조금 내려갔다. 다시 계산했다. 통계청까지 갔다 진짜 평균이 궁금했다. "한국 개발자 평균 연봉 통계청". 나왔다. PDF 파일. 59페이지. 다 읽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평균 급여: 4,850만원" 엥? 생각보다 낮은데? 아 이거 신입 포함이구나. 경력별 구간 찾았다. 5년차 구간. 6200만원. 딱 나다. "정보시스템 기획자 평균 급여: 5,200만원" 기획자가 더 낮네. 근데 이거 PM만 따로 안 나와 있다. 기획자 범위가 넓다. SI 기획자도 섞였을 거다. 찾아봤다. "IT 서비스 기획자". 없다. "프로덕트 매니저". 통계 없다. 결국 블라인드가 답이다. 근데 블라인드는 상위권만 쓴다. 하위권은 안 쓴다. 그럼 진짜 평균은? 모르겠다.5년 뒤 예측 모델 새 시트를 만들었다. "5년후_시나리오.xlsx". 시나리오 A: 개발자로 계속현재: 6200만원 1년 뒤: 6500 (5% 인상) 2년 뒤: 6800 (4% 인상, AI 영향) 3년 뒤: 7000 (3% 인상, 시장 하락) 4년 뒤: 7100 (1% 인상, 경쟁 심화) 5년 뒤: 7200 (생존 시)시나리오 B: PM 전환 (올해)1년차: 5000 (주니어 PM 초봉) 2년차: 5800 (빠른 성장) 3년차: 6500 (개발 경험 빛남) 4년차: 7300 (시니어 진입) 5년차: 8200 (리드 PM)그래프 그렸다. 교차점이 3년차다. 3년 버티면 역전한다. 근데 변수가 너무 많다. 시나리오 C: 개발자 지속 (AI 충격)2년 뒤: 대규모 구조조정 3년 뒤: 이직 실패 4년 뒤: 프리랜서 전환 5년 뒤: 연봉 5000 (하락)시나리오 D: PM 전환 실패1년차: 서류 탈락 반복 2년차: 개발 복귀 시도 3년차: 둘 다 안 되는 사람 4년차: ?D 시나리오 지웠다. 보기 싫다. 아내한테 보여줬다 "이거 봐. 3년만 버티면 역전이야." 아내가 웃었다. "연봉이 다야?" "아니지. 근데 중요하잖아." "당신 요즘 행복해?" "......" "코딩할 때 행복했어? 아니면 저번에 기획서 쓸 때?" 기획서 쓸 때였다. 인정한다. "근데 PM도 돈은 봐야지." "그래. 근데 그 엑셀 파일 몇 개 만든 거야?" 세 개. 아니 네 개. 버전 관리 파일까지 다섯 개. "그 시간에 포트폴리오 만들지 그래." 맞는 말이다. 근데 숫자를 보면 안심이 된다. 데이터는 거짓말을 안 한다. 내가 어디쯤인지 알 수 있다. 불안할 때 숫자가 위로가 된다. 이상하게.검색 기록을 봤다 크롬 기록. 지난 한 달. "개발자 연봉" - 23번 "PM 연봉" - 31번 "개발자 PM 전환" - 17번 "개발자 전망 2025" - 8번 "PM 채용 공고" - 19번 "블라인드 연봉" - 43번 총 141번. 하루에 4.7번. 거의 5번이다. 점심시간에 한 번. 저녁에 두 번. 자기 전에 두 번. 루틴이 됐다. 숫자 보면서 계산하고 비교하고 시뮬레이션 돌리고. 근데 결론은 매번 같다. "모르겠다."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 더 정확한 통계. 더 구체적인 사례. 찾아봤다. "PM 연봉 실제 후기". 블로그 10개 읽었다. 다 다르다. "PM 전향 후 연봉 50% 올랐어요!" - 이 사람 원래 적게 받았다. "PM 연봉 괜찮습니다" - 구체적 숫자 없음. "개발자가 더 나아요" - 이 사람 기획 실패한 케이스. 결국 케바케다. 나한테 맞는 통계가 없다. 새벽 2시의 계산기 또 엑셀을 켰다. 생활비 계산. 월 300만원. 연 3600. 세금 빼면 실수령 4900 필요. 연봉 6000은 돼야 한다. PM 초봉 5000이면 실수령 4100. 부족하다. 저축 못 한다. 근데 1년만 버티면? 5800으로 오르면 실수령 4700. 거의 비슷하다. 2년 버티면? 6500. 지금이랑 같다. 가능하다. 계산상으론. 근데 변수. 예상치 못한 지출. 건강 문제. 부모님. 아이. 아이? 아직 없다. 근데 3년 안에 생길 수도. 다시 계산했다. 아이 양육비 월 100만원 추가. 그럼 연 1200. 총 4800 필요. 연봉 7400. 7400 받으려면? PM 4년차. 개발자로는 지금도 안 된다. 이직해야 7500. 결국 둘 다 이직이 답이다. 그럼 개발자로 이직하고 PM 준비? 아니면 바로 PM 도전? 모르겠다. 계산기를 껐다. 켰다. 또 계산했다. 블라인드 새 게시글 "PM 2년차인데 개발 다시 하고 싶습니다" 클릭했다. 댓글 15개. "저도요. PM 힘듦" "개발이 더 돈 잘 받음" "PM은 정치싸움" "개발자가 AI한테 대체됨" 혼란스럽다. 반대 케이스다. PM에서 개발로 돌아가고 싶다는. 근데 이 사람 PM 2년차다. 나는 아직 0년차다. 경험해보지도 않았다. 댓글 하나 더. "개발자 출신 PM이 제일 좋습니다. 계속하세요." 이 댓글에 공감 8개. 좋아요를 눌렀다. 스크랩했다. 증거를 모으고 있다. 전환해도 된다는 증거. 숫자와 사례로. 통계의 함정 깨달았다. 내가 찾는 건 평균이 아니다. 내가 될 미래다. 평균 연봉 6500만원. 근데 그 안에 3000만원도 있고 1억도 있다. 나는 어디? PM 평균 초봉 5000만원. 근데 대기업은 6000이고 스타트업은 4000이다. 나는? 통계는 과거다. 남의 이야기다. 내 미래는 아니다. 근데 통계 말고 뭘 믿어? 감? 꿈? 용기? 그건 너무 불안하다. 숫자가 필요하다. 근거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결정할 수 있다. 아니 결정을 미룰 수 있다. 진짜 질문 엑셀을 닫았다. 새 파일을 만들었다. "진짜_질문.txt". 적었다. "연봉 때문에 전환하는 거야?" "아니면 개발이 싫어서?" "PM이 하고 싶어서?" "AI가 무서워서?" "도망치는 거야 도전하는 거야?" 답을 안 적었다. 모르겠다. 다시 "연봉비교_최종.xlsx"를 켰다. 평균을 다시 봤다. 그래프를 다시 그렸다. 교차점을 확인했다. 숫자가 편하다. 질문보다.결국 데이터는 대답을 안 해준다. 그냥 불안을 정리하는 도구일 뿐이다.

개발자 출신 PM 후기 블로그를 매일 읽는 이상증

개발자 출신 PM 후기 블로그를 매일 읽는 이상증

새벽 2시의 루틴 또 새벽이다. "개발자 출신 PM 성공 후기" 검색했다. 오늘로 37일째다. 북마크 폴더를 열었다. "PM 전환 성공" 폴더. 글이 83개다. 다 읽었다. 근데 또 읽는다. 네이버 블로그, 브런치, 미디엄, 링크드인. 다 찾아봤다. "개발 6년 차, PM으로 전환하고 연봉 2배" "코딩하다 기획으로 갈아탔더니 인생이..." "개발자였던 내가 PM 되기까지 1년의 기록" 제목만 봐도 클릭하게 된다.아내가 자다 깼다. "또 그거 봐?" "응. 잠깐만." "어제도 봤잖아." 할 말이 없다. 맞다. 근데 멈출 수가 없다. 한 줄이라도 더 읽어야 할 것 같다. 그들의 공통점을 찾는 중 엑셀 파일을 만들었다. "PM 전환 성공 케이스 분석.xlsx" 항목은 이렇다.전 직장 개발 경력 전환 시기 준비 기간 전환 방법 연봉 변화 키포인트83명의 데이터를 정리했다. 카카오 출신 7명. 네이버 출신 12명. 쿠팡 3명. 스타트업 출신 48명. 개발 경력 평균 5.2년. 나는 6년. 비슷하다. 준비 기간 평균 8개월. 나는 6개월. 좀 더 해야 한다.패턴이 보인다.회사 내 이동이 제일 쉽다. 당연하다. 사이드 프로젝트 기획 경험을 어필했다. 나도 해야 한다. "개발 이해도 높은 PM" 이게 무기였다. 내 강점이다.근데 이상한 건 있다. 다들 성공했다. 실패한 사람은 없다. 블로그에 실패담을 쓰는 사람은 없으니까. 이 생각이 들자마자 멈췄다. '나는 어떤 케이스지?' 그의 길이 내 길일까 가장 많이 본 블로그가 있다. "개발 7년 차, PM 전환 1년 만에 팀장" 이 사람 글을 15번 읽었다. 그는 토스에 있었다. 나는 중견 회사다. 그는 사내 이동했다. 나는 이직해야 한다. 그는 CTO가 밀어줬다. 나는 아무도 모른다. 조건이 다 다르다. 근데 자꾸 읽는다."그는 어떻게 설득했을까" "그는 첫 기획 문서를 어떻게 썼을까" "그는 면접에서 뭐라고 했을까" 댓글을 봤다. "저도 PM 준비 중인데 도움 됐어요!" "개발자 출신 PM 최고예요!" "저도 곧 도전합니다!" 다들 준비 중이다. 나만 그런 게 아니다. 근데 실제로 전환한 사람은 몇이나 될까. 블로그 주인에게 DM을 보냈다. 3일 전이다. "안녕하세요. 저도 개발자인데 PM 전환 준비 중입니다. 혹시 조언 구할 수 있을까요?" 아직 답 없다. 당연하다. 바쁘겠지. 근데 계속 DM 확인한다. 성공 사례 중독 유튜브도 봤다. "개발자에서 프로덕트 오너로" "백엔드 개발자의 PM 이직기" "코딩 그만두고 기획으로 간 이유" 다 봤다. 구독했다. 알림 켜놨다. 영상마다 공통점이 있다. "힘들었지만 잘 선택했어요" "개발 지식이 PM에 도움 돼요" "연봉은 처음엔 내려갔지만 결국 올랐어요" 긍정적이다. 다들 잘됐다. 근데 왜 나는 불안할까. 아내가 물었다. "왜 맨날 성공한 사람만 찾아봐?" "그게 도움이 되니까." "실패한 사람 얘기는 안 봐?" "...없어. 그런 글." "있을 거 아냐. 안 쓰는 거지." 맞는 말이다. PM 전환 실패한 사람. 다시 개발로 돌아간 사람. 전환했는데 후회하는 사람. 분명 있다. 근데 글은 없다. 성공한 사람만 글을 쓴다. 당연하다. 나는 생존 편향에 빠진 거다. 그들과 나의 차이 냉정하게 비교했다. 블로그 주인공: 네이버 출신, PM 제안 받음 나: 중견 회사, 아무도 모름 블로그 주인공: 개발팀장 경험, 협업 검증됨 나: 시니어지만 팀장 아님 블로그 주인공: 회사 내 기획 프로젝트 참여 나: 혼자 노션에 문서 씀 차이가 크다. 근데 자꾸 "나도 할 수 있어"라고 생각한다. 이게 희망일까 착각일까. 회사에서 기획팀 사람이랑 얘기했다. "형 PM 관심 있으세요?" "어 좀. 요즘 공부하는 중이야." "아 저도 블로그 봤어요. 개발자 출신 PM 좋다던데." "응. 근데 이직은 좀 어려울 것 같아." "왜요?" "경력이 없으니까." "블로그엔 다들 성공했던데요?" "...그렇긴 해." 그 사람도 블로그 봤다. 나랑 똑같은 걸 본 거다. 다들 본다. 근데 다들 실행하진 않는다. 밤마다 여는 폴더 북마크 폴더를 또 열었다. 제일 위에 있는 글. "개발 5년에서 PM으로, 내 선택" 이 글을 20번도 넘게 읽었다. 그의 스토리가 좋다. 그의 결정이 멋있다. 그의 결과가 부럽다. 근데 그가 나는 아니다. 새 글을 찾았다. "개발자 출신 CPO가 된 이유" CPO. 최고 제품 책임자. 더 높다. 클릭했다. 읽었다. 북마크했다. 84개가 됐다. 내일도 읽을 거다. 모레도 읽을 거다. 이게 준비일까 회피일까. 행동하지 않는 이유 솔직히 안다. 블로그만 읽고 있다. 실제론 아무것도 안 했다. 이력서는 5개 넣었다. 다 떨어졌다. 사이드 프로젝트는 노션만 만들었다. 기획은 안 썼다. 사내 이동은 눈치만 봤다. 말은 안 했다. 그냥 성공한 사람들 글만 읽는다. 왜 읽을까. 위안을 받으려고. "나도 할 수 있어"를 확인하려고. 근데 읽으면서 동시에 생각한다. "저 사람은 조건이 좋았어" "나는 좀 다르니까" "조금만 더 준비하고" 핑계다. 다 핑계다. 블로그 읽기가 준비가 된 거다. 착각이다. 댓글을 달았다 용기를 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PM 전환 준비 중입니다." 15분 뒤에 답글이 달렸다. "화이팅입니다!" 끝이다. 이게 끝이다. 기대한 게 뭐였지. 구체적 조언? 멘토링 제안? 없다. 그냥 "화이팅"이다. 다른 블로그에도 댓글 달았다. "혹시 개발자 출신 PM 채용하는 곳 아시나요?" 답글 없다. 또 다른 블로그에 물었다. "저는 경력이 없는데 어떻게 시작하면 될까요?" 답글 왔다. "저도 그냥 부딪혀봤어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를 것 같아요." 도움이 안 된다. 당연하다. 그들은 모른다. 내 상황을. 같은 길은 없다 깨달았다. 그들의 길이 내 길이 아니다. 토스 출신의 방법이 내 방법이 아니다. 네이버 출신의 타이밍이 내 타이밍이 아니다. 사내 이동 성공담이 내 이직 전략이 아니다. 조건이 다르다. 환경이 다르다. 사람이 다르다. 그런데도 자꾸 읽는다. "그래도 힌트는 있지 않을까" "그래도 참고는 되지 않을까" 힌트는 있다. 근데 답은 없다. 참고는 된다. 근데 해결책은 없다. 내가 만들어야 한다. 내 길을. 오늘도 검색했다 "개발자 PM 전환 성공" 새 글이 올라왔다. "개발 4년 차, 스타트업 PM 합격 후기" 클릭했다. 읽었다. 북마크했다. 85개가 됐다. 내일이면 90개가 될 것 같다. 아내가 또 물었다. "그래서 언제 할 건데?" "...준비하고 있잖아." "블로그 읽는 게 준비야?" 할 말이 없다. 맞다. 이건 준비가 아니다. 준비하는 척이다. 안전하게 동경하는 거다. 86번째 글 새벽 3시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봤다. "개발자에서 PM 도전했다가 실패한 썰" 제목이 다르다. 실패 얘기다. 드디어 나왔다. 찾았다. 근데 클릭을 못 하겠다. 손가락이 안 움직인다. 왜 안 누를까. 무섭다. 실패 얘기가. 성공 얘기는 희망을 준다. 실패 얘기는 현실을 준다. 나는 희망이 필요했다. 현실은 필요 없었다. 5분을 고민했다. 결국 안 눌렀다. 북마크 폴더를 닫았다. 그 글은 저장 안 했다. 그래도 또 읽을 거다 노트북을 껐다. 침대에 누웠다. 내일은 면접 준비를 해야 한다. 기획 문서를 써야 한다. 사내 이동을 타진해야 한다. 근데 아마 내일도 블로그부터 열 것 같다. "개발자 출신 PM" 이 키워드를 검색하는 게 익숙하다. 그들의 성공을 읽는 게 편하다. 내 실패를 마주하는 것보다.블로그는 87개가 됐다. 내 이력서는 5개에서 멈췄다.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PM 커뮤니티로 옮겨간 내 변화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PM 커뮤니티로 옮겨간 내 변화

북마크 폴더의 변화 6개월 전 내 크롬 북마크.Stack Overflow GeeksforGeeks Dev.to 개발자 커뮤니티 3곳 AWS 문서 Python 공식 문서지금 내 북마크.PMIS 커뮤니티 프로덕트 매니저 슬랙 Lenny's Newsletter Product School 블로그 개발자 커뮤니티 1곳 (아직 남아있음)마지막 개발자 커뮤니티는 아직 못 지웠다. 6년을 매일 들어갔는데. 근데 요즘 들어가면 읽는 게 없다. "FastAPI 3.0 업데이트" 같은 글 보면 "그래서 뭐?" 이런 생각.알람 설정의 변화 3개월 전까지. 아침 7시 - Python Weekly 뉴스레터 오전 10시 - Dev.to 새 글 알림 점심 12시 - 개발자 커뮤니티 핫글 요약 지금. 아침 7시 - Product Hunt 일일 뉴스레터 오전 10시 - PMIS 신규 글 알림 점심 12시 - Lenny's Podcast 업데이트 이메일 언블로킹 하면서 발견했다. Python Weekly 지난 3주치를 안 열어봤다. 예전엔 출근길에 꼭 읽었는데. 대신 Product Hunt는 매일 본다. "오늘 어떤 프로덕트가 1위지?" 궁금해서. 댓글 히스토리를 봤다 개발자 커뮤니티 내 활동 기록. 2023년 1월 - 댓글 47개 "이 부분은 asyncio로 처리하는 게 낫습니다" "제가 비슷한 케이스 해봤는데요" "공식 문서 링크 첨부합니다" 2024년 1월 - 댓글 12개 "좋은 글 감사합니다" (3번) "저도 궁금했던 내용이네요" (2번) 실질적 기술 답변 (7번) 2024년 8월 - 댓글 2개 둘 다 "감사합니다" PM 커뮤니티 활동. 2024년 3월 - 댓글 3개 (가입 첫 달) "개발자 출신인데 기획으로 전환 고민 중입니다" 2024년 8월 - 댓글 34개 "사용자 인터뷰 이렇게 진행하면 어떨까요?" "개발 리소스 산정은 이런 식으로..." "제가 읽어본 PM 책 중에서는..." 숫자가 말해준다. 나는 이미 옮겨가고 있었다.검색어가 바뀌었다 구글 검색 기록 6개월 전. "python decorators best practices" "django query optimization" "aws lambda cold start 해결" 검색어 지금. "pm 포트폴리오 작성법" "개발자 출신 pm 이력서" "사용자 스토리 매핑 예시" 유튜브 추천 알고리즘도 변했다. 예전엔 코딩 강의, 기술 컨퍼런스 영상. 지금은 "PM이 되는 법", "프로덕트 센스 기르기", "구글 PM 인터뷰". 알고리즘은 거짓말 안 한다. 내가 뭘 원하는지 알고리즘이 나보다 먼저 알았다. 저장한 글들 개발자 커뮤니티 저장 글. 2022년 - 78개 "클린 코드 작성법" "시니어 개발자의 조언" "효율적인 코드 리뷰 방법" 2023년 - 45개 2024년 상반기 - 12개 PM 커뮤니티 저장 글. 2024년 3월 - 2개 2024년 4월 - 8개 2024년 5월 - 15개 2024년 6월 - 23개 2024년 7월 - 31개 2024년 8월 - 28개 저장한 글 제목들. "개발자에서 PM으로 전환한 5년차의 이야기" "PM이 알아야 할 최소한의 기술 지식" "기획 경력 없이 PM 되는 법" "프로덕트 로드맵 작성 실전 가이드" 매일 저장한다. 나중에 읽으려고. 근데 이미 3번씩 읽었다. 커뮤니티 알람 소리 개발자 커뮤니티 앱. 알람 켜놨다. 누가 답글 달면 진동. 요즘 알람 뜨면. 귀찮다. "뭐야 또 뭔 기술 이슈야?" 확인 안 한다. PM 커뮤니티 앱. 알람 켜놨다. 알람 뜨면. 바로 본다. "누가 내 댓글에 답 달았나?" 설렌다. 같은 알람 소리인데. 반응이 다르다. 이게 마음의 이동이다.글 쓰는 위치 개발자 커뮤니티에 쓴 마지막 긴 글. 4개월 전. 제목: "Django ORM N+1 쿼리 문제 해결 사례" 조회수: 1,200 좋아요: 45 댓글: 12개 쓰면서 생각했다. "이거 GPT한테 물어보면 나오는데 내가 왜 정리하지?" PM 커뮤니티에 쓴 최근 글. 지난주. 제목: "개발자 출신 PM, 6개월간 준비하며 느낀 것들" 조회수: 890 좋아요: 67 댓글: 34개 댓글 하나. "저도 비슷한 고민 중인데 큰 힘이 됐습니다." 이 댓글 보고 울뻔했다. 나만 이런 게 아니었다. 오프라인 모임 개발자 밋업. 작년까지 3개월에 한 번 갔다. 마지막 참가. 6월. 주제: "AI 시대의 백엔드 개발" 발표 듣는데. 우울해졌다. "결국 우리도 AI랑 경쟁해야 한다는 얘기잖아." 질의응답 시간. 질문 안 했다. 예전엔 항상 손 들었는데. PM 오프라인 모임. 처음 간 게 7월. 주제: "기획자가 개발을 알면 좋은 이유" 발표 듣는데. 희망이 보였다. "내 개발 경력이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거잖아." 질의응답 시간. 손 들었다. "개발자 출신인데 PM 전환 준비 중입니다. 제 경력이 어떻게 도움될까요?" 발표자 답변. "가장 큰 장점입니다. 개발팀과 소통이 쉽고, 기술 제약을 이해하니까요." 명함 10장 받았다. 다들 "연락해요" 했다. 디스코드 서버 개발자 디스코드. 3년 전 가입. 멤버 2,400명. 내 활동. 2022년 - 채팅 메시지 340개 2023년 - 채팅 메시지 180개 2024년 - 채팅 메시지 45개 마지막 메시지. 2주 전. "요즘 바빠서 잘 못 들어오네요 ㅠㅠ" 거짓말이다. 바쁜 게 아니라 관심이 없어졌다. PM 디스코드. 5월 가입. 멤버 800명. 내 활동. 5월 - 채팅 메시지 12개 6월 - 채팅 메시지 56개 7월 - 채팅 메시지 89개 8월 - 채팅 메시지 102개 매일 들어간다. 실시간 채팅 본다. "#career-change" 채널에 산다. 누군가 "개발자에서 PM 됐어요!" 올리면. 축하 이모지 10개 찍는다. 읽는 글의 종류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읽던 글. "클린 아키텍처 실전 적용기" "마이크로서비스 전환 경험담" "코드 리뷰 문화 만들기" 읽으면서 생각. "좋은 글인데... 내가 해야 할까?" PM 커뮤니티에서 읽는 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프로세스" "개발팀과 협업하는 PM의 자세" "로드맵 우선순위 정하는 법" 읽으면서 생각. "이거 내가 하고 싶은 거다." 같은 1시간인데. 전자는 의무감. 후자는 즐거움. 프로필 사진 개발자 커뮤니티 프로필. 닉네임: "PythonDev_6yrs" 소개: "Backend Developer | Python, Django, AWS" 뱃지: "5년차 개발자", "베스트 답변 10회" 바꿀까 말까. 아직 안 바꿨다. 6년이 아깝다. PM 커뮤니티 프로필. 닉네임: "한기획" 소개: "Developer → PM 전환 준비 중 | 개발 경력 6년" 뱃지: "신입 멤버", "활발한 참여자" "신입 멤버" 뱃지. 창피하지 않다. 오히려 설렌다. 새 출발이니까. 밤 11시의 습관 예전 밤 11시. 침대에서. 개발자 커뮤니티 앱 켠다. "오늘 뭐 올라왔나?" 5분 보다가 잔다. 요즘 밤 11시. 침대에서. PM 커뮤니티 앱 켠다. "오늘 올라온 글 다 읽었나?" 30분 본다. 댓글 단다. 저장한다. 시간이 말해준다. 어디에 에너지가 가는지. 팔로우 목록 트위터 팔로우 6개월 전. 개발자 20명 기술 인플루언서 15명 개발 유튜버 8명 PM 관련 계정 0명 트위터 팔로우 지금. 개발자 20명 (언팔 안 함) 기술 인플루언서 15명 (언팔 안 함) 개발 유튜버 8명 (언팔 안 함) PM 관련 계정 32명 언팔은 못 했다. 그 사람들 나쁜 거 아니니까. 근데 그들의 글이 내 타임라인을 채워도. 안 읽는다. 새로 팔로우한 PM들의 글. 다 읽는다. 리트윗한다. 링크드인 변화 링크드인 헤드라인. 3개월 전: "Backend Developer | Python, Django" 지금: "Backend Developer → Product Manager | Building Better Products" 화살표 하나 넣었다. 작은 변화 같지만. 이력서에 방향성을 넣은 거다. 링크드인 게시물. 예전: 안 썼음 최근 2개월: 4개 작성 "개발자가 PM을 준비하는 이유" "6년 개발하며 배운 프로덕트 사고" "기술을 아는 PM의 강점" "커리어 전환을 고민하는 개발자들에게" 조회수. 내 개발 동료들이 본다. 댓글 안 단다. 좋아요만 누른다. 뭔가 애매한 응원. PM들이 본다. 댓글 단다. "응원합니다!" "저도 같은 길 걸었어요" "언제 커피 챗 해요" 이게 다르다. 커뮤니티의 온도가. 슬랙 워크스페이스 회사 슬랙. #backend-dev 채널 - 읽음 (업무니까) #tech-share 채널 - 읽음 (가끔) #random 채널 - 안 읽음 외부 슬랙. "한국 개발자 네트워크" - 2주째 안 들어감 "Python Korea" - 3주째 안 들어감 "PM Network Korea" - 하루에 5번 들어감 "PM Network Korea"에서. 아침 출근길 - 밤새 올라온 글 체크 점심시간 - 새 댓글 확인 퇴근길 - 오늘의 핫 토픽 읽기 자기 전 - 마지막 체크 중독이다. 근데 나쁜 중독은 아니다. 배우니까. 저장한 팟캐스트 팟캐스트 앱. 구독 목록. 6개월 전.Python Bytes (개발) Talk Python (개발) Soft Skills Engineering (개발) 개발자 이야기 (개발)지금.Python Bytes (아직 구독 중, 안 들음) Lenny's Podcast (PM) Product Thinking (PM) The Product Podcast (PM) Masters of Scale (스타트업)재생 기록 최근 10개. 전부 PM 관련. "How to transition from engineer to PM" "Product strategy for technical founders" "The best PMs are technical" 마지막 걸 3번 들었다. 위로받고 싶어서. 유튜브 시청 기록 유튜브 홈 화면 6개월 전. 추천 영상. "Python 고급 기법" "Django 최신 기능" "AWS 아키텍처 패턴" 유튜브 홈 화면 지금. 추천 영상. "PM 되는 법" "프로덕트 로드맵 작성" "사용자 인터뷰 하는 법" 알고리즘은 정직하다. 내가 뭘 클릭하는지 안다. 개발 영상 떠도. 안 누른다. PM 영상 뜨면. 바로 본다. 시청 시간 통계. 개발 관련 영상 - 주 2시간 PM 관련 영상 - 주 8시간 숫자로 증명된다. 내 마음. 북마크 폴더 정리 크롬 북마크바. 예전. 📁 Django Docs 📁 Python Ref 📁 AWS Guide 📁 Dev Community 지금. 📁 Django Docs (마지막 열어본 지 3주) 📁 Python Ref (마지막 열어본 지 5주) 📁 PM Resources (매일 열어봄) 📁 Product Thinking (주 3회) "Django Docs" 폴더. 클릭해봤다. 링크 47개. 먼지 쌓인 느낌. "PM Resources" 폴더. 링크 89개. 지난 3개월 동안 모았다. 폴더 이름이 정체성이다. 메신저 단톡방 카톡 목록. "Backend 개발자 모임" - 메시지 235개 안 읽음 "Django Korea" - 메시지 167개 안 읽음 "PM 커리어 전환" - 메시지 2개 안 읽음 "Backend 개발자 모임" 들어가면. "Pydantic V2 써보신 분" "FastAPI 배포 환경 추천" 읽어도 답 안 단다. 예전엔 제일 먼저 답했는데. "PM 커리어 전환" 들어가면. "다들 어떻게 준비하세요?" "개발 출신 PM 계신가요?" 5분 안에 답 단다. 내 경험 공유한다. 링크 보낸다. 단톡방 위치가. 마음 위치다. 쓰는 질문 개발자 커뮤니티에 쓴 마지막 질문. 2개월 전. "Django 쿼리셋 최적화 방법 추천 부탁드립니다" 답변 8개 달렸다. 좋은 답변들이었다. 근데 결국 GPT한테 물어봤다. PM 커뮤니티에 쓴 최근 질문. 어제. "개발 경력만으로 PM 지원 가능할까요? 기획 포트폴리오 필수인가요?" 답변 23개 달렸다. 진심이 느껴졌다. "저도 개발자 출신이에요. 포트폴리오는..." "면접에서 개발 경력이 어떻게..." "제가 아는 PM 채용 중인 곳이..." GPT는 이런 답 못 준다. 경험담. 진심. 연결. 읽는 시간대 개발자 커뮤니티. 출근길 지하철 - 안 봄 점심시간 - 안 봄 퇴근길 지하철 - 가끔 봄 잠들기 전 - 안 봄 PM 커뮤니티. 출근길 지하철 - 30분 점심시간 - 20분 퇴근길 지하철 - 40분 잠들기 전 - 20분 하루 110분. 거의 2시간. 여기 쓴다. 예전엔 이 시간에 개발 공부했다. 지금은 PM 공부한다. 공부하는 느낌도 다르다. 예전엔 '해야 해'. 지금은 '하고 싶어'. 답변하는 태도 개발자 커뮤니티 답변. 예전 내 스타일. "이 부분은 이렇게 수정하시면 됩니다" "공식 문서 확인해보세요" "제가 짠 코드 첨부합니다" 기술적. 정확. 차갑게 느껴질 수도. PM 커뮤니티 답변. 요즘 내 스타일. "저도 같은 고민 했어요" "제 경우엔 이렇게 해결했는데..." "같이 고민해봐요" 공감적. 경험적. 따뜻. 답변 쓰는 나를 보면. 다른 사람 같다. 근데 이게 진짜 나인 것 같다. 공유하는 링크 개발자 커뮤니티에 공유한 링크. 6개월 전. "Clean Code 정리 블로그" "Python 디자인 패턴" "AWS 비용 최적화 가이드" 요즘. 안 공유한다. 그냥 내가 보고 만다. PM 커뮤니티에 공유하는 링크. "개발자에서 PM 된 사람들 인터뷰" "Product-Market Fit 찾는 법" "로드맵 작성 노션 템플릿" 공유하면. 댓글 달린다. "이거 정말 좋네요!" "저장했어요 감사합니다" 기분 좋다. 도움 준 느낌. 프로필 수정 고민 개발자 커뮤니티 프로필. "Backend Developer | 6 years" 바꿀까? 뭐로? "Backend Developer | Transitioning to PM"? 근데 개발자들이 보면. "쟤 빠지네" 이럴 것 같아서. 아직 안 바꿨다. PM 커뮤니티 프로필. "Developer (6 yrs) → PM aspirant" 솔직하게 썼다. 부끄럽지 않다. 오히려 자랑스럽다. 같은 나. 다른 소개. 커뮤니티마다 다른 정체성. 근데 PM 쪽 정체성이. 더 편하다. 마지막 로그인 개발자 커뮤니티 앱 설정. 마지막 로그인: 4일 전 마지막 게시글 작성: 62일 전 마지막 댓글: 11일 전 PM 커뮤니티 앱 설정. 마지막 로그인: 2시간 전 마지막 게시글 작성: 2일 전 마지막 댓글: 3시간 전 숫자가 거짓말 안 한다. 발길이 향하는 곳. 마음이 있는 곳.내 북마크 폴더. 내 알람 설정. 내 검색 기록. 모든 게 말하고 있었다. 나는 이미 떠나고 있다고. 머리로 결정하기 전에 마음이 먼저 움직였다. 온라인 활동이 내 진심을 증명한다.

개발자 친구는 '너 미쳤나?', PM 친구는 '개발자 출신 좋아'라고 했다

개발자 친구는 '너 미쳤나?', PM 친구는 '개발자 출신 좋아'라고 했다

개발자 친구는 '너 미쳤나?', PM 친구는 '개발자 출신 좋아'라고 했다 주말에 친구 둘 만났다 토요일 오후 3시. 개발자 친구 민준이 만났다. 카페에서 노트북 펼쳤다. 내가 쓴 PM 이력서 보여줬다. "야, 너 미쳤냐?" 첫 마디였다. "6년 경력에 6200? 이직하면 8000도 받는데. PM 가면 5500부터 시작인데?" 민준이는 10년차 백엔드다. 연봉 8800만원. 요즘 사이드로 테크 블로그 운영한다. 조회수 제법 나온다. "AI? 그거 다들 쓴다. 너만 쓰는 거 아니야. 개발자 수요 여전해." 내 Copilot 얘기 했다. 요즘 코드 40%는 AI가 쓴다고. 민준이는 고개 저었다. "그래도 개발자 필요해. 누가 코드 리뷰해? 누가 아키텍처 짜?" 맞는 말이다. 근데 주니어는? 5년 뒤에 신입 개발자 뽑을까?일요일 오후 2시. PM 친구 수진이 만났다. 강남 코워킹 스페이스. 수진이는 스타트업 CPO다. "개발자 출신 PM? 완전 좋지." 정반대였다. "개발 모르는 기획자 진짜 힘들어. 'API 연동하면 되잖아요' 이런 소리 하거든." 수진이는 비전공 PM이다. 2년 고생했다고 한다. 개발자랑 싸우고, 일정 못 맞추고, 신뢰 잃고. "너는 개발 6년 했잖아. DB 설계도 알고, 배포 프로세스도 알고. 그거 진짜 큰 무기야." 기분 좋았다. 근데 현실은? "대신 경력은 리셋이야. PM 1년차 연봉 받아야지. 5500 정도?" 700만원 깎인다. 개발자 커뮤니티는 반대다 월요일 점심. 회사 커뮤니티 슬랙 확인했다. '커리어 고민' 채널에 익명으로 물어봤다. "개발 6년차인데 PM 전환 고민됩니다." 30분 만에 댓글 12개. "왜요? 개발 재미없어요?" "PM은 정치질이에요. 개발이 낫습니다." "AI 때문이면 기획도 AI한테 대체됩니다." "6년차면 시니어인데 왜 포기하세요?" 한 명만 찬성이었다. "저도 고민 중입니다. 개발은 한계 보이더라고요." 그 사람한테 DM 보냈다. 답 안 왔다.저녁에 PM 커뮤니티 들어갔다. '프로덕트 오너스 코리아' 오픈채팅방. "개발자에서 PM 전환 어떤가요?" 15분 만에 댓글 8개. "완전 환영이에요!" "개발자 출신 PM 정말 귀해요." "저희 회사 개발자 출신 PM이 최고예요." "기술 스택 아는 PM 너무 좋아요." 분위기가 180도 다르다. 한 PM이 물어봤다. "Python, Django 하셨어요? 저희 회사 PM 지원 안 하실래요?" 진짜였다. 채용 공고 링크 보내줬다. 연봉은 5000~6000. 협의 가능. 1200만원 깎인다. 누가 맞는 걸까 화요일 오전. 출근길 지하철. 민준이 말이 맞나, 수진이 말이 맞나. 개발자들은 개발을 지키려 한다. 당연하다. 자기 영역이니까. "AI가 다 한다고? 과장이야. 개발자 여전히 필요해." 맞다. 지금은. 근데 3년 뒤는? 5년 뒤는? GPT-4 나왔을 때 다들 놀랐다. 1년 지나니까 다들 쓴다. Copilot 처음 썼을 때 신기했다. 지금은 없으면 일 못 한다. Devin 나왔을 때 개발자들 웃었다. "저게 뭘 하겠어?" 근데 6개월 뒤에 Devin 2.0 나오면? 1년 뒤에 GPT-5 나오면?PM들은 개발자 출신을 원한다. 이것도 맞다. "개발 모르는 기획자 답답해요." 현장에서 일해본 PM들 말이다. 설득력 있다. 근데 PM도 AI한테 대체되지 않을까? 수진이한테 물어봤다. "PM도 AI가 대체하지 않을까요?" "당연히 일부는 대체되지. 근데 개발보다 늦을 거야." 왜? "사람을 설득하는 건 AI가 못 해. 이해관계 조율하고, 의사결정하고, 책임지는 거. 그건 사람이 해야지." 논리적이다. 근데 개발자들도 똑같이 말했다. 3년 전에. "코드 짜는 건 창의적 작업이야. AI가 못 해." 지금 GPT가 코드 짠다. 결국 타이밍이다 수요일 저녁. 아내랑 맥주 마셨다. "민준이 말도 맞고 수진이 말도 맞아." 아내가 웃었다. "둘 다 자기 입장에서 말하는 거지." 맞다. 민준이는 개발자다. 연봉 8800. 개발 잘하면 1억도 받는다. 실제로 그렇다. 수진이는 PM이다. 개발자 출신 PM 필요하다. 회사에서 찾고 있다. 실제로 그렇다. 둘 다 틀리지 않았다. 근데 둘 다 내 상황은 아니다. 나는 6년차 중상위권 개발자. 지금 이직하면 8000 받는다. 5년 뒤엔? 모른다. AI 발전 속도 보면 불안하다. 근데 PM도 보장은 없다. 타이밍이 문제다. 지금 전환하면? 연봉 깎인다. 경력 리셋. 2년 뒤 전환하면? PM 자리도 경쟁 심해진다. 5년 뒤? 개발자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목요일 점심. 회사 복도에서 CTO 만났다. "한기획 님, 요즘 기획 문서 잘 쓰시던데요?" 가슴이 철렁했다. "아, 그냥 재미로요." CTO가 웃었다. "개발자가 기획까지 하면 좋죠. 근데 전업은 아깝지 않아요?" "아직 고민 중입니다." "고민되면 PM 겸직해보시죠. 우리 회사에서." 새로운 옵션이었다. 개발하면서 PM 일도 한다. 연봉 안 깎인다. 경력도 쌓인다. 근데 일은 두 배다. 정답은 없다 금요일 오후. 퇴근 2시간 전. 민준이한테 카톡 왔다. "야 너 PM 하지 마. 개발이 낫다." 수진이한테도 왔다. "우리 회사 PM 자리 생겼어. 지원해봐." 둘 다 진심이다. 둘 다 날 위한다. 근데 정답은 없다. 개발자 커뮤니티 들어가면 PM 전환 반대다. PM 커뮤니티 들어가면 개발자 출신 환영이다. 같은 현상, 다른 관점. AI가 개발자 대체한다 vs 여전히 필요하다. PM이 미래다 vs PM도 결국 대체된다. 다 맞을 수 있다. 다 틀릴 수 있다. 퇴근했다. 집 앞 편의점. 맥주 두 캔 샀다. 소파에 앉았다. 노트북 켰다. 왼쪽 화면엔 코드. 오른쪽 화면엔 PM 공고. 민준이 목소리가 들린다. "6년 버리냐?" 수진이 목소리가 들린다. "개발자 출신 PM 귀해." CTO 목소리도 들린다. "겸직해보시죠." 다 옳다. 다 틀리다. 결국 내가 정한다. 내 인생이니까. 아직 모르겠다. 근데 한 가지는 안다. 고민하는 게 정상이다. 이 시대에 안 고민하는 게 이상하다. 개발자 친구는 개발자 관점으로 본다. PM 친구는 PM 관점으로 본다. 나는 나 관점으로 봐야 한다. 맥주 마셨다. 두 번째 캔 땄다. 아직 금요일이다.두 친구 말 다 들었다. 근데 결국 내가 정한다. 월요일에 CTO한테 겸직 제안 다시 물어봐야겠다.